이더리움 재단과 Open Anonymity의 zkAPI 기술 발표
https://blog.ethereum.org/2026/10/01/introducing-zkapi
zkAPI는 쉽게 말하면 API 사용료를 지불하면서도, 그 결제와 API 요청을 연결하기 어렵게 만드는 프로토콜입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돈을 받을 수 있지만, 어떤 지갑에서 지불한 사람이 어떤 요청을 했는지는 알 수 없게 하는 거죠.
이를 사용하는 서비스로 OA Chat 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unlinkable inference’라는 개념을 보여줍니다. 추론 모델을 사용할 때 사용자 신원과 질문을 분리하고, 서로 다른 대화 세션도 같은 사용자의 것으로 연결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Phala의 TEE 기반 confidential AI와 비교하면 차이가 좀 더 명확합니다. 모델 자체를 TEE 안에서 실행하는 confidential AI는 질문과 답변의 내용을 외부 운영자가 읽지 못하게 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반면 unlinkable inference는 OpenAI나 Anthropic 같은 모델 제공자가 질문과 답변은 볼 수 있지만, 이를 사용자의 신원이나 결제 정보와 연결하기 어렵게 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OpenAI가 ChatGPT에서 전 여자친구에 대한 살해 계획을 이야기한 25세 금융 분석가 대런 저우를 FBI에 신고해 체포로 이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zkAPI를 사용했다면 계정이나 결제 정보를 통해 작성자를 바로 특정하기는 어려워졌을 겁니다. 다만 질문 내용 자체에 신원을 추정할 정보가 있을 수 있고, IP 같은 네트워크 정보도 별도로 보호해야 하므로, 신고나 신원 특정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 사례를 들어서 조금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질문했는지 숨기는 것’과 ‘질문 내용 자체를 숨기는 것’의 차이입니다. Unlinkable inference에서도 모델 제공자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델 제공자에게도 공개하면 안 되는 민감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TEE 기반 confidential AI는 내용의 기밀성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unlinkable inference와 TEE 기반 confidential AI는 보호하려는 대상과 사용처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기술을 결합해, 요청자의 신원과 요청 내용 모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도 있고요.
zkAPI 자체는 AI 추론에만 한정되지 않고 RPC, VPN 등 다양한 종량제 서비스에서도 사용자의 결제 신원과 개별 요청을 연결하지 않으면서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이 프라이버시에 대해 진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프라이버시 섹터는 핫해질 것 같아요
>>Meta의 Muse, 폭발적 인기 이후 이용자 유지율에서 한계 직면: 앱 실행률이 주요 앱보다 낮아 장기 수익화에 시험대
•Meta 산하 AI 에이전트 Muse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560만 건을 넘어 한때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지만, 이용자 실행률은 여전히 Google, ChatGPT 등 주요 앱보다 낮은 수준임. 이용자 유지율과 사용 빈도도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
•BNP Paribas는 이를 근거로 Muse의 장기 수익화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단기적으로 전자상거래·여행 등 버티컬 플랫폼을 위협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함. 향후 상용화는 이용자 참여도 확대와 광고 등 수익모델 검증에 달려 있을 것으로 봄
>Meta Muse爆红后遇留存瓶颈:打开率低于主流应用,长期变现面临考验 https://wallstreetcn.com/articles/3782976#from=ios
131#AIAgents
11시간 전
어제 떠들썩 했던 AI or 양자 공격에 대해서
내 지갑이 얼마나 안전한지(덜 노출되었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툴을 Bitgo에서 공유해줬네요.
원리자체는 그냥 서명을 많이한 지갑 <- 위험
서명을 적게한 지갑 <-안위험
이런 느낌인거 같긴한데,, (사실 걍 지갑 노출도 정도만 보여줌)
한국 거래소들 핫 월렛보니까 대부분 노출됨? 케이스가 많긴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체크 고고
https://www.bitgo.com/btc-quantum-resistance-score/
개인적으로 이번 KBW에서 프로토콜 단위로 가장 큰 이슈몰이를 한 곳은 솔라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KBW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저는 ‘양극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관과 온체인 퍼프 트레이더들이 이번 KBW의 주인공이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는 양복을 입고 제도와 금융 인프라를 논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발가락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하며 레버리지와 PnL을 이야기합니다. 어찌 보면 블록체인 시장의 양 극단에 있는 두 집단이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솔라나는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이번 KBW에서 보여준 행보 측면에서도 이 양극단을 모두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 쪽에서는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과 함께 ETF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송금 PoC와 같은 실제 금융 유스케이스를 논하고 있고,(https://x.com/superteam/status/2106395673470160928?s=20)
디젠 쪽에서는 자두두를 불러 이번 주 크립토 트위터 타임라인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했습니다.(https://x.com/SolanaFloor/status/2105309431420637489?s=20)
결국 기관들에게는 '토큰화와 송금을 위한 최적화된 베뉴'로, 디젠들에게는 '에이핑하기 가장 좋은 체인'으로 동시에 인식되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용 체인’이라는 포지셔닝은 잘못하면 어느 쪽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갖지 못하는 애매한 체인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해내면 반대로 블록체인의 거의 모든 섹터를 하나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라나는 지금 '범용 체인이 갈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길 중 하나' 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체인 하나만 잘한다고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솔라나라는 인프라 위에서 실제 유스케이스를 만들고, 기관과 디젠이라는 전혀 다른 두 시장을 연결해온 슈퍼팀 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