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혁
@juhyukb ·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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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 ago
꽤나 유명한 이더리움 리서처인 저스틴 드레이크가 AI의 발전에 따른 위협을 조심스럽게 경고하는 글을 올렸네요. 좀 길어서 선요약하자면 최근 오픈AI에서 또 많은 수학적 증명을 발표했는데, 이런 발전 속도라면 양자컴퓨터로 해킹되는 것보다 AI가 새로운 수학적 풀이로 크립토 자산을 보호하는 알고리즘을 풀어버릴 수도 있다고 말하는 중. 오늘 나는 블록체인 업계에 차분히 ‘벙커 모드’를 준비하기 시작하자고 촉구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산을 새 주소로 대규모 이전하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여기서 새 주소란 공개키가 해시로 가려져 아직 노출되지 않은 주소를 말한다. 자산 보유자들은 자금 대부분을 한 번도 거래에 서명한 적 없는 주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크고 전문성을 갖춘 보유자들이 먼저 나설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해당 주소로 거래에 서명할 때는 남은 자금도 새 주소로 함께 옮겨야 한다. 이 새 주소는 같은 시드 문구에서 생성해도 된다. 서두르지는 말자. 행동에 나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급하게 자산을 옮기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다. 겁먹을 필요도 없다.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은 주소로 자산을 옮기는 것은 간단한 예방 조치다. 새로운 암호 기술도, 새로운 지갑도 필요하지 않다. 내 생각에는 이제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를 무너뜨리는 ‘Q데이’가 오기도 전에 ECDSA가 뚫릴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악의 경우 몇 년이 아니라 몇 달 안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기서 ‘뚫린다’는 것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예를 들어 대규모 GPU 클러스터로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개인키를 알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며칠간 벌어진 일들은 인간의 수학적 직관을 겸허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누구도 의심하지 않던 가설들이 무너졌다. 정수 곱셈의 n log(n) 한계와 3SUM 추측도 여기에 포함된다. 돌이켜보면, 5월에 에르되시의 단위 거리 추측이 뜻밖에 반증됐을 때 이미 경고음이 울렸던 셈이다. 어제 오픈AI가 내놓은 발표로 수학적 초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날 일이 단 몇 주 만에 벌어지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이제 우리는 수백 년 치 수학적 진보가 몇 주 사이에 이루어지는 시간을 살게 될 것이다. 마법 같은 64바이트짜리 ECDSA 서명에 우리가 너무 큰 믿음을 걸었던 걸까? 지금까지 그저 ‘아무도 깨는 법을 모른다’는 사실에 기대고 있었던 건 아닐까? 타원곡선은 특히 초지능에 취약할 것처럼 느껴진다. 타원곡선에는 수학적 구조가 풍부해서 스호프(Schoof) 알고리즘이나 프로베니우스(Frobenius), 페어링 같은 정교한 기법이 통할 여지가 많다. 반면 해시 함수는 대수적 구조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다. 별개로, 이윈 탕(Ewin Tang)이 보여줬듯 효율적인 양자 알고리즘은 때로 효율적인 고전 알고리즘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한다. 고전 컴퓨터에서도 작동하는 쇼어 알고리즘의 대응물이 등장해 타원곡선 암호와 RSA를 한꺼번에 깨뜨릴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오픈AI가 공개한 수학적 성과 722건 가운데 암호학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가 유독 적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나는 미국 정부가 양자 암호 해독 분야의 학술 연구 결과를 검열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정부가 물밑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규모와 전문성을 갖춘 주체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Project11의 ‘risq list’(bitcoin-risq-list.projecteleven[.]com)는 노출된 BTC 공개키를 추적하는 훌륭한 도구다. 바이낸스, 비트뱅크, 로빈후드, 비트파이넥스, 테더는 이번 기회에 콜드 스토리지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나는 다음 달 런던에서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forum.ethereuminstitutional[.]org/london-2026). 다시 말하지만, 부디 서두르지 말자. 50 BTC 미만을 보유한 지갑은 ‘사토시의 방패’ 덕분에 어느 정도 보호받는다. 각각 50 BTC씩 들어 있는, 공개키가 노출된 사토시의 주소 2만 개가 그 방패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오라클이나 L2 보안 위원회처럼 시스템의 보안을 떠받치는 핵심 서명자들은 메시지에 서명할 때마다 ECDSA 공개키를 교체하거나, SPHINCS 같은 해시 기반 서명 방식으로도 함께 서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두 방법을 병행할 수도 있다. 벙커 모드에서 안전하게 벗어나려면 AI의 암호 해독 능력까지 견딜 수 있는 ‘포스트 AI 암호 기술’이 필요하다. 나는 해시 기반 암호 기술에 전부 걸고, 타원곡선이든 격자든 동종사상(isogeny)이든 특정한 수학적 구조에 기대는 가정은 아예 피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SHA나 BLAKE 계열처럼 실전에서 충분히 검증된 해시 함수 하나만으로도 AI의 암호 해독 능력에 맞설 만한 보안을 기대할 수 있다. strawmap[.]org에 공개된 이더리움 로드맵은 양자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시 기반 암호 기술과 전 과정에 걸친 형식 검증을 전면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제 수학적 초지능의 등장을 고려해 그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앞당겨야 한다. 나는 이 방어 체계를 최대한 빨리 갖출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다. https://x.com/drakefjustin/status/2107837081313505768
14h ago
Vitalik's hot take on this: I don't want to hastily recommend moving funds to a new wallet right now. But we should take seriously the threat that AI poses to cryptography as it accelerates progress in mathematics. We need to minimize dependence not only on cryptographic techniques vulnerable to quantum computers, but also on cryptographic techniques that might be vulnerable to AI. From this perspective, the key areas where new risks are emerging are unfortunately ML-DSA, 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 and lattice-based cryptography. (This is also another reason why ECDSA might be broken faster than expected, in addition to quantum computers. This is why we recommend "new addresses.") So far, most people have thought: "Even if elliptic curves are broken, hashes and lattices are safe." But over the next two years, there's a significant possibility that the mathematical advances AI makes could seriously damage the practical security level of lattice-based cryptography. My basic scenario of concern is this: Integer factorization is a problem that takes 2^{n/2} time if approached naively. But over decades, brilliant people discovered and refined the number field sieve, reducing the time needed to 2^{O(n^{1/3})}. This is why RSA keys and signatures need to be about 400 bytes rather than 64 bytes. What if elliptic curves and lattices have similar hidden weaknesses? Weaknesses humans haven't been clever enough to discover yet, but that AI will soon find. The important reason Ethereum's Lean roadmap has moved toward "hash-only" over the past year is exactly this. Not using lattices, not ML-DSA, not Falcon, and not using lattice-based commitments even inside zero-knowledge proofs (ZK). The signatures and proofs Lean Ethereum adopts are all hash-based methods like WOTS and SPHINCS. We already know how to implement signatures and proofs using only hashes. The bigger challenge is public-key cryptography. This goes far beyond just blockchain. Public-key cryptography is needed for secure communications, anonymization protocols, and many other technologies. Unfortunately, mathematical theorems have long existed showing that public-key cryptography cannot be implemented with just hashes. We need a mathematical device called a "trapdoor" that makes it easy to invert if you know the secret, and this requires at least one usable "structure." This could be a structure based on group theory (isoge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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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reum15h ago
비트코인이 AI에게 뚫리는 건 진짜 시간 문제일 수도 있음. 비트코이너들은 대부분 "우리도 대책 다 있따구욧"하면서 정신승리 시전하려고 하겠지만 중요한 건 대책의 유무가 아니라 소셜 컨센서스가 모이느냐의 문제임. 비트코인에다가 아주 작은 변화 하나만 적용하려고 해도 개난리부르스 지랄을 떠는데 양자 저항 주소의 적용이 과연 그렇게 쉽게 될까? 그리고 로스트 코인에 대한 처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비트코인 최대 위기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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